안녕하세요 에세트라 회원 성정란입니다
2월 마지막 날 ! 에세트라 동호회에서 케이크를 만들고 왔어요
‘모카 크럼블 케이크’라는 요즘 핫한케이크를 만들었어요
다들 제빵은 처음이라 얼굴에서 설렘과 기대가 느껴지네요
깜짝 게스트로 정석봉 주임이 함께 했어요
케이크보다는 떡이 잘어울리는 남자지만(?) 오늘만큼은 제빵왕을 꿈꾸며 에세트라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손을 깨끗하게 씻고 왔어요 :)
이때까지는 설레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었어요
수업을 시작하니..제빵의 기본은 계량이라며..계량지옥에 빠져 집에서도 체중계라면 질색하는데 수업의 반을 계랑만 했던 것 같아요ㅠㅋㅋㅋㅋ
정확하게 계량을 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1g이라도 오차가 나지 않기 위해서 다들 집중해서 만들었어요
계랑한 밀가루, 설탕, 버터, 계란 노른자를 손을 이용해서 잘 섞어주고
크럼블을 만들기 위해서 손에 살짝 힘을줘서 뭉쳤다가 다시 작은 덩어리로 만들어주는 작업을 반복했어요
이렇게 만든 작은 덩어리는 나중에 케이크 위에 데코로 올라간답니다!
이제 케이크 시트를 만들 차례에요!! 계량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저희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흰구름처럼 머랭이 만들어지면 밀가루, 커피 가루를 넣어서 같이 반죽해요
틀에 담아주기만 하면 오븐에 들어갈 준비 완료
오븐에서 잘 구워지는 동안 케이크 위에 올라갈 모카크림도 직접 만들었어요!
짜잔! 오븐에서 잘 구워진 우리 애기들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걸 보니깐 고생한 보람이 있더라고요
엇…그런데 자세히 보니깐 빵이 탄 것 처럼 보이거나 흐물흐물해보였어요..? 이게 무슨 일이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강사님의 실수로 레시피가 잘못돼서 계량 자체가 잘못된거 였어요ㅠㅠㅠ
다들 열심히 만들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속상했어요
착한 에세트라 회원님들은 이것도 좋은 추억이라며 빵모자 같다고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어요
어쩔 수 없이 직접 만든 시트가 아닌 다른분들이 만든 시트로 케이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ㅠ
빵 사이에 크림을 넣어주는 작업이 보기에는 쉬워보였는데 해보니깐 손이 덜덜 떨렸어요
크럼블 올리고 마무리로 데코까지 하니깐 파는 케이크처럼 고퀄리티 모카 크럼블 케이크가 완성되었어요
집에가서 먹어보니깐 먹어 본 케이크 중에 손에 꼽을 만큼 맛있었어요..!!!
마무리 단체사진은 빠질 수 없죵
회사에서 함께하는 동호회 활동이지만 활동할때 만큼은 좋아하는 걸 함께 만들고 나누는 친구처럼 즐겁게 활동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에세트라 동호회 활동 참석율이 높은 이유이지 않을까 싶어요
에세트라 동호회라 쓰고 일거양득이라고 읽는다랄까..ㅎㅎ(재미+살림밑천)
이번 활동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것마저 추억으로 생각해주시는 회원님들을 보며 많은 부분은 느낄 수 있었어요 고맙고 사랑합니다
금손 똥손 상관없이 손만 있다면 누구든 에세트라 회원님이 되실 수 있어요! 편하게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