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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6월 20일 정기모임

북적북적의 네 번째 정기모임!
이번 모임에서는 각자 읽어온 책에 대한 간단한 한 줄 평, 추천 여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북적북적 회원님들이 읽은 책! 소개해드릴게요
지윤 : 『눈 떠보니 서른-강혁진』
30살을 넘긴지는 오래됐지만 앞으로의 30대를 어떻게 보낼지 이 책이 도움이 되어줄 것 같아서 선택 파트는 총 세 개로, 크게는 현재 시점, 미래 시점의 내용과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당장 오늘 저녁, 이번 주나 다음 주, 멀게는 두-세 달 뒤를 위해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면 된다. 그렇게 매일 작은 성취가 쌓이면 초조했던 마음은 느긋해지고 불투명한 미래가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미래에 대해 걱정만 가득한 나에게 현실적으로 와닿았던 조언인 것 같다. 이 책은 30대가 들어서 하는 고민들에 대한 조언을 해주지만 문제 해결에 대한 답을 내려주진 않는 자기개발서이지만 모두가 한 번씩은 거치는 고민과 상황으로 이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구절이 많아서 오히려 위로가 되기도 하는 책이므로 추천함.
진희 : 『구미호식당-박현숙』
'당신에게 일주일밖에 시간이 없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요?' 이 책을 읽게 된 구절이다. 주어진 시간을 알고 살아간다면 지금보다 더 의미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할지 의문이었다. 허나 예고된 죽음은 없기에 사람들은 죽음을 급작스레 맞이하게 된다. 주인공 또한 사고로 인해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는데 구미호의 제안으로 49일동안 이승에서 살 기회가 생겼다. 자신이 죽는다 하더라도 슬퍼할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했던 주인공은 49일 동안 가족과의 쌓였던 오해를 풀어나가며 마음 편히 이승을 떠나게 된다. 평소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제는 두렵기도 하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 나 자신을 돌보며 인생을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이 순간도 지나고 나면 되돌릴 수 없으니 세상 모든 사람들이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를 즐기며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다소 비현실적인 스토리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긍정적이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나 살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한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영아 : 『모순-양귀자』
한 사람의 인생 소설이라 어렵지 않고 부드럽게 잘 읽힘. 가난하게 살아가는 엄마아빠, 엄마의 쌍둥이 이모는 엄마와 똑같이 생겼는데 남자 잘만나서 부자로 삼. 그래서 진진이(주인공)도 2명의 남자와 썸 타고 있는데 고민에 빠짐 한명은 똑부러지고 계획형 데이트 무조건 다 짜오고 그래서 데이트하면 그대로 다 움직여야해서 진진이 현재 상태가 어떤지 둔함. 또 한 명의 남자는 자유롭고 힘들게 살지만 산에 가서 꽃들 사진 찍으며 진진이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 두 번째 남자(장우)한테는 엄마가 시장에서 김밥 파는걸 말할 수 있는데 계획형. 첫 번째 남자에게는 말 못하고 이모가 자기 엄마라고 거짓말 해버림. 결국 머리로는 첫 번째 남자지만 선택은 두 번째 남자 장우를 선택하는 이런 내용들! 우리 삶에 모순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는 걸 알면서도 잊고 살아가는데 그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고 그 안에 사사로운 감정의 표현들이 너무 예쁘고 마음에 와닿았음! 가볍게 읽기 좋은 책 추천합니다!
채영 : 『역행자-자청』
(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흑수저에 흔히 게임만 하는 오타쿠에서 100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대표가 되기까지 현실적이면서 부의 지름길로 안내해준다. 100번 설명보다는 책을 직접 읽기를 추천한다. 게으르고 나태함을 역행한 사람이 남들보다 더 앞서 나갈 수 있고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너무 추천하는 책이다. (추천 ★ ★ ★ ★ ★)
미정 :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피터 나바로』
거시경제학적인 측면에서 매크로투자에 대한 내용이 잘 안내되어있구욤 제목 뜻은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커피콩 가격이 떨어지고, 스타벅스 이익률 올라가기 때문에 주식을 사라는 뜻 ! 특정 기업을 분석하기보다 흐름을 보고 투자할 곳을 결정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이고, 주식 투자나 경제적인 상황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기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승령 :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윤정은』
제목 보고 고른 책인데 생각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었다. 작가는 30대 후반 아이 둘 엄마였다. 아이 엄마이지만 엄마가 아닌 나를 위해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해도 괜찮다는 내용으로 육아일기 느낌이 나서 조금 아쉬웠다. 엄마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 그렇지만 결혼하고 안하고와 관계없이 누굴 만나든 서로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내 삶을 사랑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주영 : 『한 번뿐인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박찬위』
인생, 사랑,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이 담긴 책. 작가는 인생 2회차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감되고 힐링 시켜주는 말들도 많았고, 팩트 폭격인 말들로 깨닫게 해주는 부분도 많았음. 한 치 앞만 내다보기 바쁜 나에게, 인생 전체를 바라보고 살아가야 함을 각성 시켜준 책! 너무너무 추천합니다 :)
서로가 읽은 책을 이렇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니, 책도 더 신경써서 읽게 되는 것 같아 좋더라구요
신신서가에 새로운 책들도 많이 들어왔으니, 독서에 흥미가 있거나 흥미를 붙여보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북적북적으로 와주시길 바랍니다~~